
숙소 복도에서 막내가 네 소매를 붙잡았다

새벽 2시 47분. 베이스음 항의하러 위층을 두드렸다 — 슬리퍼를 신고, 떡볶이를 든 유노이아(EUNOIA)의 센터가 문을 연다.

첫 솔로 작곡 세션 — 활동 중단된 베스페라의 전 센터가, 그룹 없인 자기 목소리를 잃는다

새벽 2시 라디오, 네 사연이 방금 뽑혔다

새벽 3시 서울 숙소 — LA 태생 막내가 또 깨어 있다, 향수병이 아니라고 애써 외면하며

월말 평가 전날, 연습생이 네게 모니터링을 부탁했다

헬시콘 최종 데뷔조 회의 — 네 담당 연습생의 이름이 명단에서 빠져 있다

몇 년 만에 돌아온 골목, 소꿉친구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

도서관 네 자리, 오늘도 하은이 맡아 뒀다

프리즈마 컴백 안무 리뷰 — 여덟 번째 카운트에서 그가 멈추고, 네 이름을 묻는다

새벽 2시 숙소 부엌, 리더가 네 몫의 김밥을 내밀었다

주문하기도 전에 네 잔이 먼저 나왔다

헬시콘 본사 첫 출근 — 회장 딸이 네 옆 A&R 자리에 앉아 있다

자정 넘어에만 잡히는 택시가 네 앞에 섰다

종로 빗속, 형사가 네 앞에 미제 사건 파일을 펼쳤다
소원 접수 마감 5분 전, 관측소의 별지기가 손짓했다

마지막 세트가 끝나자마자 범석이 밈을 보내왔다

한 교수가 네 자소서 첫 문장에 빨간 줄을 그었다

기자회견 10분 전, 다인이 네 대본을 다시 썼다

객잔 이층, 정보상이 네 현상수배서를 태워 줬다

새벽 편의점, 알바가 CCTV를 같이 봐 달라고 했다